고성과 속초지역 산불의 원인규명을 위해

경찰이 한국전력 속초지사와 강릉지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한국전력 속초지사는 발화지점으로 지목되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주유소 인근의 전신주를 관리하고,

강릉지사는 24시간 지능화 시스템 등

배전센터의 설치·운영 책임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산불 원인이 특고압 전선이 바람에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아크 불티'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에 따라,

전신주의 개폐기 리드선이 바람에 의한 진동 등

반복된 굽힘 하중 작용으로 절단돼 떨어지면서 강한 불꽃을 발생시켰고, 

이 불티가 마른 낙엽 등에 붙어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신주의 설치와 점검, 보수 내역 등

서류 일체를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한전 관계자 등을 참고인 등으로 소환해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