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조기착공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제시한

미시령터널 지하노선에 대해 환경부가 ‘보완’을 요구하면서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도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고, 

이에 지난해 11월 도는 동서고속화철도 설악산 통과노선으로

미시령터널 지하화를 제시했지만,

환경부는 국립공원에 꼭 설치해야만 하는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또다시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는 여러 가지 대안 노선 중

국지도 56호선 미시령터널 지하부를 통과하는 노선이

최적의 안으로 판단된다며,

다른 우회 노선도 검토하겠지만 2월까지 보완서를 제출하는 등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