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펜션사고 원인은 부실시공된 보일러 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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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9.01.04 댓글0건본문
고등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사고는
부실시공된 보일러 연통이 보일러 가동 시 진동으로 이탈해
그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돼 빚어진 참사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펜션 운영자와 무등록 건설업자, 무자격 보일러 시공자를 비롯해
완성검사를 부실하게 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영동지사 관계자,
점검을 부실하게 한 액화석유가스 공급자 등 7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201호 객실 가스보일러 배기관이 분리된 채 발견됐고,
이 틈으로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배기가스가 누출돼
펜션 객실로 확산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보일러 급기관에서 발견된 벌집은 보일러의 불완전연소를 유발해
부실 시공된 연통의 이탈을 가속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한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4명은 빠르게 회복 중으로,
강릉아산병원의 학생 2명은 이르면 내일과 다음주,
원주세브란스병원의 학생 2명은
2주 후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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