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강릉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12분쯤,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업주 등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학생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으며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수치의 6배에 달하는

155ppm으로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 중 2명은 다소 위중한 것으로 파악하고,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