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몰'에 조성된 점포 중 25% 이상이

1년 6개월 만에 휴업 또는 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이 중소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몰은 2016년도 사업으로

정부가 14개 시장에 184억원을 지원해 274개 점포를 조성했지만,

이 중 26.4%인 72개 점포가

휴업 또는 폐업을 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몰 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상인 창업지원과 신규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빈 점포 등 유휴공간이 20개 이상 있는 침체된 시장에

청년들을 몰아넣어 점포 채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김 의원은 청년몰 조성사업 추진시 정부가 성과만 생각하고

실제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 지원까지는 고민하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문제를 보완해

청년 창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