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 받은 국립대학교 교수, 항소심서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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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8.06.21 댓글0건본문
대학원생 제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챙긴 국립대학교 교수가
항소심에서 감형됐습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51살 A교수의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3년 6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 심장병 분야 권위자인 A교수는 2011년 12월 말부터 2015년 3월 초까지
대학원생 6명으로부터 외제차량 리스료 등 4천588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11년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는
석·박사 논문과 관련한 대학원생 14명으로부터
논문 심사비와 실습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춰야 할 국립대 교수임에도
장기간에 걸쳐 대학원생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일부 법리오해 부분이 있는 만큼
원심을 파기하고 형을 다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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