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50ℓ가 넘는 기름을 유출해 바다를 오염시키고 도주한

러시아 선박이 2개월 만에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683t급 러시아 선박 A호를 적발해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지난 2월 20일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추적에 나선 결과,

러시아 선박 A호에서 채취한 폐유 시료가

바다에 유출된 기름과 같은 성분임을 확인했습니다.

해경은 연료 수급 시 기름이 넘쳐 바다로 유출되지 않게

주의를 기울이고,

해양오염 사고 시 119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