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여성단체들이 오늘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사회 곳곳에 만연한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 근절을 촉구했습니다.

춘천여성회 등은 오늘 춘천 명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시간 피해자로 살아온 많은 여성의 용기 있는 외침에

이제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관행이라는 이름 혹은 문화적 관습을 이유로 행해온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 여성 관련 정책을 구체화해 여성이 현실에서 체감하도록

제대로 일하는 정부조직이 필요하다며

성평등위원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도록

명확한 위상과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강원대학교 후문에서 명동거리까지 행진하며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가해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