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물 부족 문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습니다.

도의회는 오늘, 청와대와 국회, 정부 관련 부처에 보낸 건의문에서

강원지역 가뭄은 특정한 해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만성화된 상황이라며

현재 일부 시·군은 긴급 제한급수를 시행하는 등

정신적, 경제적 고통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동안의 가뭄대책은 관정설치, 급수차 지원 등 임시방편에 불과해

예산지출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하수 고갈과 오염 등을 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도법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자치단체장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지만,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정부의 물관리 시스템 일원화와

물 부족문제 해결사업에 국비를 대폭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