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에서 최근 한파에 따른 활주로 결빙으로

항공기가 착륙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 30분

양양공항에 착륙하려던 베트남 항공기가

눈과 한파에 따른 활주로 결빙으로 인해 인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는

당시 양양공항 활주로는 누적 적설량 8cm에 영하 8도,

순간풍속 35노트의 강풍이 몰아쳐 항공기 착륙이 어려운 결빙상태였다며,

승객과 항공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천공항으로의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항관계자는 양양공항에 동계올림픽 기간

총 360여편의 항공기가 운항할 예정인 만큼,

강풍이 동반된 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는 액상과 고상 제설제품을 병행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