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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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7.12.14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주변의 외면과 어려운 살림살이,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신흥사 사부대중이 모은 정성을 나누는 송년 자비 나눔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신흥사는 또 지역 불교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과 어르신들을 위한 성품도 전달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매서운 한파가 밀려온 겨울 저녁, 설악산 신흥사 사부대중 천 5백 여 명은 자비의 실천에 한 마음으로 동참하는 훈훈하고 뜻깊은 송년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신흥사는 13일 속초시 마레몬스 호텔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자비 나눔 법회’를 봉행하고 저소득 가정과 경로당에는 겨울나기 성품을, 지역 불교 인재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신흥사 주지 법검 우송 스님은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정유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우리 불자들은 자비희사(慈悲喜捨)의 실천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법검 우송스님(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 주지) - “오늘 이 송년 자비 나눔 법회가 회광반조(回光返照)의 자세를 갖추고,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자비희사의 사무량심을 일깨우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두손 모아 발원합니다. 우리 신흥사는 그동안 지역민과 함께 하고자 부단히 정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지극한 정성으로 지역민 여러분과 함께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신흥사는 이날 송년 자비 나눔 법회를 통해 교구 본 말사와 복지재단 등 사부대중이 한 마음으로 동참해 마련한 정성으로, 저소득 가정 500세대에는 전통시장 상품권과 겨울철 난방용품을,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쌀과 라면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지역 내 불교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2 억 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2억 6천 여 만원 상당의 성품과 성금을 지원했습니다.
이병선(속초시장) -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함께 돌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웃은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와 특히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을 준비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신흥사는 지난 2007년 이후 29차례에 걸친 자비 나눔을 통해 지역 내 만 2천 5백 여 세대에 모두 19 억 여 원 상당의 복지 불사를 실시함으로써 속초 지역 복지 사각 지대 해소에 기여해 왔으며, 장학재단을 통해 미래 불교 인재 육성 불사에도 정성을 다해 왔습니다.
속초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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