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또래를 무차별 폭행한 10대 6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17살 A양과 B양 등 2명을 구속기소 하고,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양 등은 지난 7월 17일 오전 1시쯤 강릉 경포 해변에서

17살 C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데 이어

오전 5시쯤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으로 끌고 가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양은 5∼7시간에 걸친 폭행으로

얼굴과 입술이 퉁퉁 붓는 등 만신창이가 됐으며,

피해자의 언니가 SNS에 폭행 피해글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