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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순직 소방공무원 영결식 엄수-동료 소방관, 아픔을 딛고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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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7.09.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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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 이영욱 소방경과 고 이호현 소방교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10시 강릉시청에서 강원도청 장으로 거행됐습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동료 소방관들과 유족,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종묵 소방청장 등 7 백 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을 애도했습니다.

동료 소방관은 조사를 통해 “왜 이런 모습으로 만나야 하는지 한스럽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당신들의 숭고하고도 고결한 소방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겨, 당신들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부디 그 곳에서는 대접받고 인정받으며 생명을 담보로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직업인으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울먹였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영결사를 통해 “어떠한 재난현장에서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인명구조에 나서는 모범을 보여 주신 진정한 영웅의 표상이셨다.”며, “함께 했던 지난날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겠다.“고 고인들을 추도했습니다.

고 이영욱 소방경과 고 이호현 소방교는 올해 1월 강릉시 선교장 화재와 5월 강릉 산불 등 수백 여 건의 크고 작은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하고 대형 피해를 막아낸 소방 영웅들로, 17일 오전 4시 29분께 석란정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정자가 붕괴되며 순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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