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노선과 역사 선정을 놓고

해당 자치단체 주민 갈등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성군에서 열릴 예정이던 설명회가 주민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강원도는 오늘 고성군과 속초시를 시작으로

1일 인제와 양구, 2일 화천과 춘천에서

'춘천~속초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첫날인 오늘 오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고성지역 설명회가

주민 반대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고성지역은 역사 건립 등 아무런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

9㎞의 노선만 통과하게 돼

철도건설은 오히려 지역발전에 제약요인만 될 것"이라며

"노선통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고성지역 통과 노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