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오늘 오후 발표 예정인 “국정 역사교과서는 계획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교육감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교과서는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해롭고, 민주주의 발전에 저해가 되고 정권과 함께 퇴진해야 하는 것이 국정교과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성과 중심인사와 성과급 연봉제에 대해서는 지난 24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준식 교육부총리와 의견을 나눈 결과 성과급제가 불합리하다는 데 어느 정도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 역시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 2017년도 예산안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데 대해 강원도의회가 수정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린이집은 교육청 소관 업무가 아닌데도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아직 통과도 안 된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 법안’을 근거로 어린이집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고 하는 것은 도의회의 월권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