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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운사, 효 한마당 경로 큰잔치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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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6.10.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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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 대표적인 도심 포교 도량인 천태종 삼운사는 오늘, 개산 47주년을 맞아 춘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효 한마당 경로 큰잔치를 봉행했습니다. 삼운사 경로 잔치는 어르신들도 직접 공연에 참가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춘천에서 김충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이 가득한 토요일 오전, 춘천 천태종 삼운사 도량에 천 8백 여 명에 달하는 춘천 지역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삼운사가 개산 기념식을 대신해 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효를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한 효 한 마당 경로 큰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운사 주지 덕재 스님은 부임 이후 부처님 오신 날과 가을, 한 해에 두 차례 씩 춘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 잔치를 열어 왔습니다.
 
삼운사 주지 덕재 스님-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이 부처님을 잘 모시는 것과 똑 같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근본 진리를 제대로 우리가 알아서 제대로 실천하는 데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의 근본, 부모님이 아니겠습니까. 부모님의 은혜를 잘 알고 그대로 우리가 잘 실천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받들어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운사 효 한마당 경로 큰잔치는 불자들이 천 8 백 여 개에 달하는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고, 주지 스님도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 드리는 등 정성과 노력이 가득 깃들었습니다.
 
특히 잔치에 함께 한 어르신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자활 프로그램을 어르신들께 선보이는 등 효의 실천에 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경로 큰 잔치에 참여한 최동용 춘천 시장과 이수홍 대한노인회 춘천시 지회장,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내빈들도 흥겨운 시간을 같이했습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향한 삼운사와 불자들의 정성에 화답했습니다.
 
최동용 춘천시장 - “삼운사와 불자님들이 마련하신 효 한마당 경로 큰잔치가 앞으로 춘천시를 전국에서 제일 가는 효의 도시로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춘천시도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삼운사 효 한 마당 경로 큰 잔치는 삼운사 신도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청소년, 중 장년층이 한 데 모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흥겨운 하루를 보내는 등 춘천시 전체가 함께 하는 시민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춘천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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