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코레일의 ITX 요금인상 계획이 시민들의 반발에 부닥쳐 사실상 좌절됐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김진태, 주광덕 의원과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등 여야 의원 4명은오늘 오전 국회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을 만나 ITX 상시할인율 축소방안을 재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춘천시와 가평군 그리고 코레일 측이'ITX 요금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그 첫 회의는 오늘 오후 4시 가평역에서 진행됩니다.

이와 관련해 춘천이 지역구인 김진태 의원실은 "여야 의원들이 오늘 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는 코레일의 일방적인 요금인상 시도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며 "ITX 요금협의체가 구성되는 것은 코레일 사장의 입장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동용 춘천시장 등 시민대표들은 어제 춘천지방법원에 ITX 할인율 축소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며 내일은 춘천시민 3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레일을 규탄하는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