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ITX 청춘’ 열차 요금 할인율을 줄이는 방안을 밝힌 데 대해, 춘천 지역구 김진태 의원이 코레일과 합의를 마쳤다고 밝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다음 달부터 ‘ITX 청춘’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춘천에서 용산까지 요금이 기존 6천 900원에서 8천 400원으로, 1500원이 오릅니다.

춘천 김진태 의원은 오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초 코레일의 할인제 전면 폐지 검토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밝혀 일단 15% 줄이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상태”라며 “할인율을 축소하더라도 통근이나 통학용 정기승차권 운임은 변동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행락객들이 정기승차권으로 춘천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통근이나 통학용 정기승차권 운임료 유지는 춘천 관광경제와 무관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