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 불기 2560년 우란분절 입재 법회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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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6.06.30 댓글0건본문
불교의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7월 보름, 백중을 앞두고 오늘 전국 각 사찰에서는 백중 입재 법회를 봉행 하고, 49일 동안의 기도 정진을 시작했습니다.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도 오늘 백중 입재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신흥사는 특히 백중까지 선망 부모, 조상뿐만 아니라 설악산에 깃든 호국, 순국선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기도 법회를 함께 봉행할 예정입니다.
설악산 신흥사의 백중 입재 법회 소식, 김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백중 즉 우란분절은 부처님 오신 날, 출가재일, 성도재일, 열반재일과 함께 불교의 5대 명절로 꼽힙니다.
농경을 주로 했던 우리 민족에게도 백중은 정월 대보름 다음으로 큰 명절이었습니다. 효를 그만큼 중시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 해 가운데 가장 넉넉한 시기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목련존자의 어머님에 대한 효의 발원으로 시작된 백중, 우란분절은 오늘날 우리 불자들에게는 불효에 대한 참회의 날이기도 합니다.
신흥사 주지 법검 우송스님은 백중 입재 법문을 통해 참회의 계기, 발원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법검 우송스님
"회향할 때까지 제가 불효를 한 것 같습니다. 첫째 이런 마음, 또 제가 앞으로는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또 이런 마음, 살피지 못했으면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부모님을 공경하고 주변사람들을 좀 더 따뜻하게 대하겠습니다. 또 이런 마음 이렇게 큰마음을 내는 날이, 발원을 하는 날이 백중 입재 날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님은 또 일체 중생이 그대로 나의 부모요 형제이며, 효심(孝心)이 바로 불심(佛心)이라며, 부모님에 대한 효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본래는 백중에 두 가지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 동안 살면서 못 했던 부분, 부모님을 찾아 뵈야 하고 살아계신 분은, 또 돌아가신 분은 부모님을 위해서 모든 공덕을 부모님께 다 선망부모께 가게 해주십시오. 이런 큰 뜻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님과 조상에 대한 효를 되새기고, 스스로를 살펴보는 음력 7월 보름 백중, 우란분절을 49일 앞두고 전국 사찰에서 모든 생명을 위한 크나 큰 서원을 실천하기 위한 기도와 정진이 시작됐습니다.
설악산 신흥사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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