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강제 편성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강원도교육청이 예산 집행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가 편성하도록 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런 과정에서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도가 우선 집행한 누리과정 운영비를 정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도가 요구하려면 중앙정부나 보건복지부에 요구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문제는 국가 책임임을 확인하고, 공동 노력한다는 것을 전제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인건비 126억 원을 최근 편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