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오늘 정부가 최근 ‘대한석탄공사 폐업 검토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에 폐업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원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정부에서 광산을 폐광한다면, 광산 근로자와 가족 등 8천여 명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거리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지난날 추진했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결과, 지역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 경제 파탄 등, 전반적인 사회 지지기반이 무너진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대한석탄공사 폐업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7일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삼척시 도계읍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궐기대회를 열었고, 오는 13일엔 태백시에서 대한석탄공사 폐업 반대를 촉구하는 사단법인 ‘태백시 지역현안 대책위원회’가 출정식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