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협상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농민 총파업이 오늘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춘천 농민 단체 협의회가

비준 반대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춘농협은 오늘 오후 2시 춘천 시청 앞

광장에서 농민과 시민단체 대표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위를 벌이고,

“정부의 쌀 협상은 농촌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무기력한 협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식량은 농민의 생존권 차원을 떠나

국가 경제와 주권의 문제임에도

정부는 지나치게 안일하게 협상을 진행했다”며,

“재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횡성과 홍천에서는 농민들이

농기계와 트럭을 동원해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국 농민단체 연맹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회 개원에 맞춰 대규모 농민 대회를

개최하고, 국회 비준을 저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