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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산불피해주민 “장마철이 두렵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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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용 작성일2005.07.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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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지만

지난 4월 발생한 양양군 산불피해 주민들의

주택복구는 더디게 진행돼

이재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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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고성 통일 전망대에 119.5mm의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도내 전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것입니다.


이렇게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지난 4월초 발생한 산불로 인해

176가구가 주택을 잃고 컨테이너에서

3개월이 넘도록 생활하고 있는

양양군 주민들은 장맛비에 이어 들이닥칠

무더위 등으로 인해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양양군 산불피해 주택 176채 가운데

주택이 완공된 것은 현재 39채에 불과하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것도 120채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17채는 공사착공 조차 하지 못해

대부분 이재민들이 장마와 여름철 무더위를

컨테이너에서 보내야할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공사가 진행중인 주택들도 건물 골조공사만 마쳤거나

기초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내부공사를 끝내고 입주하려면

60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이재민들은 무더위와 장마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는 7월말까지 복구완료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원도는 지난달 10일 주택조기복구 촉진을 위한

도,군,읍면 담당 실무자 협의회를 갖고 이달말 이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지대를 확보해

주택을 모두 복구한다는 방침을 정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약속은 물거품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장마 시작 전에 주택복구를 완료한다고 했는데

집도 짓기 전에 장마가 시작돼 어려움이 많다”며

“한달동안 장마가 계속되면 물난리를 겪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마철 산불피해지역 산림의

산사태 마저 우려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산불발생 이후 강원도와 양양군은

낙산사 일대를 비롯해 토양유실이 우려되는 지점에

사방공사를 실시했지만

대부분 산불피해 산림이 황폐화되면서

토양이 약해져 폭우가 내릴 경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산림지역에서는 산불피해목이 완전 제거되지 않아

수해 피해를 더 크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양양군 이재민들은

강원도와 양양군의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안일한 행정이 답답할 뿐입니다.

BBS 뉴스 최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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