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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가 바람 때문에 고장?(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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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용 작성일2005.07.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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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2003년 11월 국비와 도비 등

모두 70억원들 들여 건설한 대관령 풍력발전기가

5개월째 작동하지 않고 있어

3천 5백여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최정용 기잡니다.



바람의 힘으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바람 때문에 고장이 났습니다.


강원도가 2003년11월 국비 42억원과 도비 28억원 등

모두 70억을 들여 건설한 대관령풍력발전기 4기 가운데

3, 4호기가 지난 3월 돌풍으로 고장 나

5개월 째 동작 그만인 상태로 멈춰 있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대관령 풍력발전기는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거나 돌풍을 만나면

센서감지로 가동이 중단되는데,

센서고장으로 인해 프로펠러가 급가속되면서

브레이크가 파손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풍력발전기 가운데 4호기는 3년 전 태풍 때에는

설치하기도 전에 물에 잠겨 시공사인 덴마크 회사로 돌려보내

4개월 만에 설치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발전중단으로 인해 강원도가 입은 손해는

지난 20일 현재 3천 5백 여 만원.


도민의 혈세가 도의 무관심으로 인해

대관령 바람을 타고 헛되게 뿌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풍력발전기 제조회사인 덴마크사는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수리를 미루고 있어

도의 풍력발전기 관리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제조회사와 3년간

애프터서비스를 받기로 계약했으나

상업발전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 부분은 계약에 명시되지 않아

피해액을 고스란히 강원도가 부담하게 돼

계약 자체가 급조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풍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바람으로 작동하는 발전기가

바람 때문에 고장 났다는 사실이 이해할 수 없다”며

“처음부터 대관령에 맞지 않는 기계를 도입했거나

기계자체에 하자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아해 했습니다.


강원도는 “이 달 중 덴마크에서 기술진이 올 예정”이라며

“아직 국내 기술 제휴사에 기술이전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궁색한 변명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대관령 풍력발전기가 그 동안 생산한 전력은 모두 588만㎾.

3억 3,000만원 어치로 1천 9백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강원도는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민ㆍ외자 1,600억원을 도입해

대관령 일대에 내년 6월말까지

모두 49기의 풍력발전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풍력발전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람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수입,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바람 때문에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코미디 같은 현실을

도민들이 어떻게 납득해야할지

강원도가 풀어야할 또 하나의 숙젭니다.


BBS 뉴스 최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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