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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수돗물 냄새 주민 불편 외면(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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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충현 작성일2005.08.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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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류로 인해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춘천시는 이상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전 춘천시 신사우동 사무소에 주민대표 30여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수돗물 냄새 해결책과 유해성 여부에 대한 춘천시의 해명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시를 대표해 참석한 춘천시 수도과장은 현재는 이상이 없고 수돗물 냄새는 주민들의 심리적인 반응 때문이라며 엉뚱하게 주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묻는 주민들의 질문에도 어쩌다 발생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고도정수 처리 시설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냄새의 원인인 아나베나가 배출하는 독소인 아나톡신의 유해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국내에는 검사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급기야 주민들은 급수 중단과 비상 급수를 요구했지만, 수도과장은 냄새 때문에 급수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버텼습니다.


춘천시는 지난 15일부터 수돗물에서 냄새가 났는데도 이틀이 지나 17일에야 냄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활성탄을 투입해 냄새를 잡았으며,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냄새 경보를 해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퇴계동 일부와 근화동, 온의동 지역에는 소양 정수장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문제가 없다면서 왜 다른 지역에는 소양 정수장의 물을 공급하는지 따졌지만,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수돗물 냄새의 원인을 주민들의 심리적인 반응 탓으로 돌리고, 근본적인 해결책도 예산 때문에 시행하지 못하겠다고 버티는 대책 없는 수도 행정이 보름 이상이나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분노만 키웠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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