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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부대에서 잇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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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용진 작성일2005.02.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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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선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는 한 부대에서

최근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부대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장용진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 2월 2일 오후 7시 40분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북쪽 비무장 지대 내

육군 을지부대 37연대 관측초소에서 이 부대 소속 장 모 일병이 부대 창고에서 자신의 소총을 쏘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장 일병의 부모는

‘아무런 이유 없이 자살할 리 없다’며

장 일병이 구타와 가혹행위를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숨진 장 일병 유가족의 말입니다.

(인써트 : 여기 저기 상처다... 많이 맞았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허벅지의 멍자국은

멍이 아니라 시반이라고 주장하는 등

구타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을지부대 정훈공보 참모 최선혁 중령의 말입니다.

(인써트: 구타에 의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부대는 최근 수년간 잇따르는 사망사고로

사고 다발부대라는 오명을 듣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에는 이 부대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던

이 모 훈련병이 목욕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4시간 뒤 끝내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부대 측에서 지병을 제때 치료해 주지 않아

이 훈련병이 죽음에 까지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해 10월 경에는 37살 김 칠섭 소령이

무전기 송신탑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고압선에 감전되는 사고로 사망했고


특히, 지난 2002년 3월 숨진 반 모 상병의 경우

당초 감전사라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신에서 총상과 화상이 발견돼

유족들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지금껏 부대 측과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2003년 10월과 8월에도 장병들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군시절을 보낸 것으로 유명한 을지부대가

이제 잇따르는 사망사고로 사고 다발부대라는

오명을 듣게 됐습니다.


BBS 뉴스 장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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