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건봉사, 제 7차 염불만일회 1주년 기도 정진 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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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22.08.14 댓글0건본문
< 앵커 >
적멸보궁 금강산 건봉사는 오늘(14일) 제 7차 염불만일회 1주년을 맞아 기도 법회를 봉행하고, 정진을 지속하고 코로나19 극복과 남북 평화 성취를 서원했습니다.
건봉사는 또 신라 대부터 이어 온 염불만일회를 국가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더욱 계승 발전시켜가기로 했습니다.
춘천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금강산 건봉사는 신라 발징 화상이 758년 만일 동안 염불 수행을 통해 당시 동참했던 스님과 신도 1,820명이 극락왕생한 아미타 정토 극락도량입니다.
건봉사 염불 만일회는 지난 해 백년 만에 제 7차 기도를 입재하고, 27년 5개월 동안의 아미타부처님 염불 기도 정진을 시작했으며, 8월 14일 1주년을 맞아 기도 정진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동참 사부대중은 만일 동안 이어갈 염불 기도로 힘들고 어려운 세간살이를 현실의 극락정토로 구현하기를 발원했으며,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하루속히 남북 평화가 이뤄지기를 서원했습니다.
현담스님(금강산 건봉사 주지) - “아미타 부처님을 염송하는 것으로 끝내시지 마시고 보살님들이 하시는 이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지금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이 뭐에요? 코로나잖아요. 그래서 이 코로나를 하루속히 극복을 해서 우리 모든 국민들이 다 일상으로, 옛날의 일상으로 새롭게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발원해 주시고...”
건봉사는 이날 2년 차 입재를 시작하고 동참 사부대중은 매달 두 차례 건봉사 철야 정진 기도와 함께 각 가정에서 지극한 정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봉사는 염불만일회의 신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려 신행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무형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안스님(금강산 건봉사 총무) - “우리 건봉사는 염불만일회의 시원도량입니다. 그 역사적 의미가 깊다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건봉사의 만일 염불회를 국가 무형문화재로 등록하여서 정통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건봉사는 또 당국과 협의해 발징 화상 대 동참 스님과 사부대중 1,820명이 극락왕생한 상징인 등공대를 중창해 염불 신앙의 중심 터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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