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강릉에서 발생한 스포츠 유틸리티 차의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와 가족들이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 가족과 변호인 측은 지난달 6일 강릉에서 발생한 SUV 사고는

자동차 결함으로 발생한 급발진 사고였다며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소장을 오늘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 가족은 "국내 급발진 사고 원인을 대부분 운전자 과실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입증책임은 제조사가 해야 하고

급가속을 막을 수 있는 가속제압장치 도입, 급발진 시 자동긴급제동장치가 작동되도록

입법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