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사암연 신년하례법회 “동체대비로 갈등과 어려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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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23.01.31 댓글0건본문
< 앵커 >
강릉불교사암연합회는 30일, 창건 100주년을 맞이한 강릉 관음사에서 계묘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힘들고 어려운 올 한 해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실천해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평화와 행복을 구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 사부대중이 하나 된 마음으로 강릉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어려운 이웃을 살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불자가 될 것을 서원했습니다.
춘천 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강릉불교사암연합회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연합회장 설암스님, 태고종 강원교구종무원장 성인스님, 관음사 주지 무주스님, 김홍규 강릉시장, 이상길 강릉신도회장 고광록 4교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계묘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선사들의 뜻을 이어 계묘년을 강릉불교 중흥의 해로 만들 것을 서원했습니다.
설암스님은 강릉은 예로부터 불교의 도시였다며, 올 한 해 강릉 사부대중이 한 마음으로 정진해 강릉과 강릉 불교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설암스님(강릉사암연합회장) - “저는 3년 결사의 정신으로 강릉 불교를 불도에 맞게 꼭 그 뜻을 만들어 내겠다, 여기 계신 분들의 도움과 또 신도 분들의 원력이 있으면 못해 낼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도 부처님 가르침으로 강릉이 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이 되기를 바라며, 강릉 불교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맑고 향기로운 부처님의 말씀과 덕담이 우리 강릉시민들에게 전해져서 모두의 마음이 지혜와 광명의 빛으로 물들고 자타불이의 하나 된 마음으로 따뜻하고 발전된 강릉시를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정념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이 급변하는 세계, 갈등과 분열이 가득한 세계를 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쟁, 기후위기, 경제 위기 등 모든 고통을 불자들이 앞장 서 극복하는 계묘년이 되도록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자비희사(慈悲喜捨)의 마음을 한 없이 열어내는 것, 솟아 내는 것, 이것이 부처님의 바로 동체대비요 대자대비한 마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마음으로 돌아갈 때 세상은 평화롭고 또 행복도 그 속에서 우리는 완연해 질 수 있는 법입니다.”
강릉사암연합회는 올 한해 세계 합창제와 경포호 유등축제, 강릉전통문화 연구원 설립 등을 통해 강릉 불교 중흥을 일궈낼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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