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사,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어르신 큰 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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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23.05.19 댓글0건본문
< 앵커 >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는 오늘(19일)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어르신 큰 잔치를 4년 만에 다시 마련했습니다.
낙산사는 가정의 달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양양군 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흥겨운 공연과 함께 점심 공양을 올렸으며, 정성껏 준비한 선물도 증정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양양군 실내체육관이 양양군 전 지역에서 모인 어르신 2천 여 명으로 가득 차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이날 낙산사가 마련한 어르신 큰 잔치에는 전용우 양양군노인회장, 주지 청현스님과 부주지 법인스님, 진전사 주지 득우스님, 화암사 주지 대현스님,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군의회의장 등이 함께해 어르신들을 모셨습니다.
청현스님은 “조실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어르신들을 모셨다.”며, “스님의 가르침을 새겨 앞으로도 늘 정성스럽게 어르신들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청현스님(낙산사 주지) - “저희 설악당 무산 조실 큰스님께서는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중생이 있어야 부처가 있고,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지역에 있는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잘 모시라고 당부, 당부 또 당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부족하나마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낙산사 사부대중이 양양 지역 어르신들, 주민들을 세심하게 살펴주고 배려혀 주고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하(양양군수) - “오늘 만큼은 편하게 보내시라는 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 행정의, 양양군수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 우리 낙산사에서 세심한 배려를 해 주셔서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날 잔치에 함께 한 어르신들은 민요와 가요 등 흥겨운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보현회 관음회 등 신도들과 지역 봉사단, 군 장병 등 2백 여 명의 자원봉사단이 새벽부터 준비한 따뜻한 공양을 했습니다.
스님들은 또 공양을 마치고 돌아가는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부식용 김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한편 주지 청현스님은 인근 호국충용사, 호국운학사 등 네 곳의 군 법당 법사들에게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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