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 조실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부도탑 제막식과

5주기 다례제가 오늘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과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산하 전국 사찰의 스님들과 국회의원, 신도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은 제막사를 통해

"만나 뵙기 어려운 당대의 큰 스님을 5주기에 함께한 인연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며 "문도 스님들은

큰 스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 지역 포교와 수행, 정진에

차질이 없어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종 제 3교구장 설악산 신흥사 적광 지혜 주지 스님은

"조실 스님께서는 이념과 사상, 철학, 종교를 떠나 함께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셨다"며

"설악산 대중들은 스님의 뜻을 받들어 서로 배려하고 나누면서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제막한 설악당 무산 대종사 부도탑은

사리를 봉안한 중앙부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무산 스님의 동상,

오른쪽에는 참배객들이 앉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