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에서 최근 5년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500여건으로

약 150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이중 절반가량은 대피 중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에서 불이 날 경우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거나

연기에 의해 질식하는 등 사고 위험성이 커질 수 있어

소방 당국은 개선된 아파트 화재 대피요령을 내놓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방청이 발표한 아파트 화재 대피요령 개선안에 따르면

자기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다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 또는 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현관을 통해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피 공간이나 경량 칸막이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자기 집에 화염이나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세대 내에 대기하며 화재 상황을 주시하고,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문과 창문을 닫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