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서 70대 두통 환자 장시간 대기 중 숨져…과실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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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23.12.18 댓글0건본문
대학병원 응급실을 홀로 찾은 70대 환자가
순서를 기다리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 8시 40분쯤 춘천에서 혼자 사는
74살 A 씨가 119에 어지럼증, 두통 등을 호소해
신고 10여 분만에 강원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A 씨가 도착했을 당시 응급실 대기실엔 환자 19명이 있었는데,
A 씨는 호소 증상에 따라 경증으로 분류 돼
중증 환자 처치가 끝날 때까지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A 씨는 병원을 찾은 지 7시간여 만인 다음 날 새벽 4시에
병원 대기 의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병원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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