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느냐-
지금 우리주변은 물질문명의 극성으로 인간의 존재 가치를 무시하며 산업화시대의 뒤안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오다보니 도덕성이 상실되고, 도덕성 상실에 따른 인간 권위상실, 권위상실에 따른 교육의 부재로 말미암아 세상은 점점 이기적이고 살벌하게 변해가고, 변해있는 나날의 삶속에 서 있다.
따라서 상하가 없는 노친사상이 결여한 삶 속에서 종교의 세속화와 기복적인 신앙으로 말미암아 정신세계의 가치관이 없어지고 바람직한 가치관의 부재에 따른 문재는 점점 심각해 져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그리고 지구는 공해, 기아, 국지전, 마약, 오존층 파괴, 수질악화, 이름 없는 질병등 수 많은 문제가 해결점 없이 반복되고 인류는 이러한 모든 상황에 무감각해진 상황 위에 우리 모두는 서 있다.
이 문제들은 도덕성의 타락에서 시작된 것이다.
도덕성의 타락은 정신세계의 부재와 우리들의 삶의 존재 가치를 정립하지 못한 상황위에
서서 과학문명의 횡포 때문에 돈의 노예가 되어 망설이며 떠밀러 가고 있다.
뜻있는 종교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해결하지 못한 상태위에 서서 머뭇거리는 동안 인간성은 날이 갈수록 황폐해져 사람들은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그것은 점차 확대되어 가족 이기주의, 지역 이기주의, 인종 이기주의, 국가 이기주의, 대륙 이기주의, 종교 이기주의로 발전하여 이제 수습 할 수 없을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어 있는 터전위에 우리가 서 있는 것이다.
개인과 가족, 지역, 국가, 대륙, 인종, 종교들도 각자의 이익에 따라 동지가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 뭉쳤다가 헤어지기도 하는 역사가 수 천년동안 이어져 왔으며 이기심의 역사는 극에 달해 이제는 한치 앞도 예상 할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한 상황 위에 우리가 무감각하게 떠밀리고 있음을 우리 모두가 자각할 때이다.
지금 이 시대는 인간성 상실에 따른 도덕성의 타락, 물질만능의 극성, 이기심과 육체에 바탕을 둔 욕망의 문화위에 우리 모두가 서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바이다.
현재의 사회에 만연된 도덕성의 타락과 황금만능의 사조를 개탄하며 정신적 가치관이나
철학이 없이 욕망만 추구해서는 안 되겠다는 산승의 맘을 표현해 보았으니 각자의 삶을
뒤돌아 볼 시점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 삶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불기 2550년 10 월 23 일
보산 법광 두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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