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의 평화적 집회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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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재학 작성일2005.04.04 조회1,716회 댓글0건본문
노동자들의 평화적 집회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성 명 서
지난 4월 1일에 진행된 하이닉스 매그나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가기 위한 집회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하이닉스 매그나칩 대량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는 우려를 금치 못하며 이의 폭력진압 책임자는 응분에 책임을 질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노동자들이 지난 12월 31일 하이닉스 매그나칩 으로부터 일방적 원하청간 계약 해지로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100여 일이 되도록 대화조차 거부 당한채 힘들게 싸우고 있으며 하이닉스 매그나칩 노동자들이 이의 해결을 요구하기 위하여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업장으로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러한 집회에 경찰은 자본과 유착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하여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부상자들의 대부분이 방패에 찍히고 경찰봉에 터지고 심지어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실명위기의 상황까지 발생한 것에 대하여 경찰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부상하여 누워있는 노동자를 집단 폭행하고 가족인 여성을 폭행하고 이날 현장의 경찰은 더 이상 민중에 지팡이가 아니라 오리려 민중을 탄압하는 엄청난 폭력집단에 불과할 뿐 이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대량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는 금번 노동자들의 대량해고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그 책임의 일부분을 담당해야할 경찰이 오히려 사태를 어렵게 만들고, 확대시키는 것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는 바 이다.
일터를 되찿기 위한 노동자들의 집회에 대하여 폭력진압을 지시한 서부경찰서장에 분명한 문제 지적을 하는 바이며, 하이닉스 매그나칩 대량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는 이번 폭력진압 사태와 관련하여 서부경찰서장의 사과와 더불어 재발방지 약속 등 책임질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05년 4월 4일
하이닉스 매그나칩 대량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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