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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덕분에 강원민방 두번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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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민방 작성일2005.03.21 조회1,8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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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탄한다!!
강원민방은 결국 두 번 죽었다!
회사를 다시 무너뜨려 우리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히게 만든 지배주주와 참모들에게 최후통첩을 보낸다!

강원민방의 ‘보복성 부당해고 철회 투쟁’ 밤샘농성 11일째를 맞았다.
지배주주와 경영진(사장, 전무)은 아직도 이번 ‘보복성 부당해고’ 사태의 심각성과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 치명적인 상처를 안고 쓰러져 가는 강원민방을 살리기 위해 올바른 해법을 생각하기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이 순간을 하루 빨리 벗어나 개인의 보신만을 위한 권모술수만을 부리고 있을 뿐이다. 사회적 물의와 파장을 일으킨 ‘보복성 부당해고’를 만들어 내, 진정한 ‘해사행위’를 벌인 경영진의 자질과 그릇의 한계를 서로에게 보이고 있을 뿐이다.

전국언론노조 GTB 지부(위원장 조형주)는 분노를 금할 길 없다.
마치 작년 재허가 때를 연상시키고 있다. 아니 더하고 있다. 강원민방은 작년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추천 때 이미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과 1범'이기 때문이다.
벌써 망각했는가? 강원도민에게 했던 사죄방송이 기억나지 않는가? 방송위원회와 노동조합에 약속하며 가까스로 지상파방송 재허가 조건부 허가추천을 받은 것이 엊그제이다. 반성과 성찰만이 필요한 시간에 무책임한 ‘보복성 부당해고’의 남발로 진정 회사를 결딴내려 하고 있는 것인가? 대체 누가 ‘해사행위’를 하고 있는 것인가?

- 지배주주는 방송사와 건설사를 아직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인가?
- 지배주주의 주위에는 진정 올바른 진언을 하는 사람들이 없단 말인가?
- 아니면 그 어떤 옳은 소리를 해도 절대 귀 기울이지 못하는 것인가?

강원민방은 결국 두 번 죽고야 말았다. 강원민방의 구성원으로서 통탄하며 분노하며, 강원민방을 살리기 위해 우리는 투쟁하고 있다. 이 투쟁의 참뜻은 올곧은 국민의 방송을 사수하기 위한 방송 주권 사수 투쟁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지상파 방송사에 종사하는 언론노동자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자 이러한 경영진에게 더 이상 줄에 묶인 개처럼 끌려 다닐 수 없다.
따라서 현 경영진과 지배주주는 이를 해하려는 그 어떤 불순 세력과의 도모나 음모와도 타협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사태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그 어떤 조건도 없는 ‘기각’ 선언뿐이다. 우리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와 허탈감을 준 사측이 알량한 명분과 자존심을 운운하며 최후까지 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겠다면, 대대손손 돌이킬 수 없는 후회만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깨끗하고 순수한 참회, 그 뉘우침만이 오늘의 이 사태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유일한 해법임을 명심하라. 그동안 수차례 우리의 성명과 외부의 경고를 통해서 오늘의 사태를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하고 우리 모두가 상생하며 화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악한 마음을 버리지 못했다면 마지막으로 명쾌하게 그 본질과 해답을 알려주려 한다.

첫째, 인사위원회의 징계 수위 조절은 이 사태의 본질이 아니다. 지배주주의 직접적 경영 참여와 현 경영진의 무능력이 본질이다. 이 사실이 GTB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공공성과 공익성을 담보로 하는 지상파 방송의 재허가를 원점에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만들었음을 명심하라.

둘째, 경영진(지배주주, 사장, 전무)이 진정으로 GTB강원민방을 위한다면, 모든 것을 원상회복하라. 아무런 조건 없는 인사위원회 개최가 첫째이며, ‘보복성 인사를 작정한 후 회사의 편성까지 장악하기 위해 벌인 내부인사(2005년 3월5일)’까지 철회하라.

셋째, 그 누구도 오늘의 이 상황을 당신들의 편에서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사측의 행위는 눈앞에 뻔히 읽히는 치졸하기 짝이 없이 유아적 자존심을 보상받으려는 자기방어의 한 부분임에 다름이 아님을 깨닫고 더 이상의 흠집 내기와 공멸의 광란을 포기하라.

넷째, 방송은 누구도 사유화할 수 없는 공공재이며, 지배주주는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자격 없는 자는 탈락되어야 함을 명심하라. 지금 이 순간, 참된 방송을 지키려는 선량하고 정당한 정의, 그리고 이를 소리쳐 주장하는 우리 모두와 GTB강원민방만이 있을 뿐, 여기에 한 낱 개인 따위는 절대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상기하라.

더 이상의 해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충 징계수위를 낮춰 모면하려는 권모술수는 더 큰 악순환을 되풀이 할뿐이다. 위의 사항을 하루 빨리 조건 없이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재허가 후 처음 있었던 주총 직후, 뼈를 깎는 아픔으로 선언한 노조의 대화합 선언(2005년 2월28일 성명 - 회사는 대화합의 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을 위한 대화가 시작될 것이다.

우리의 인내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언론노동자의 목숨을 닭 모가지 치듯 일삼던 ‘강원민방의 해고문화’를 뿌리 뽑기 위한 우리의 투쟁결의는 하루가 다르게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노동조합은 정의로운 싸움을 시작했다. 이 투쟁의 끝에는 우리의 승리가 있을 것이며, 이는 언론노동자의 최후의 성전으로 기억될 것임에 추호의 의심도 없을 뿐이다. <끝>

www.pressun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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