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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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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광법광 작성일2005.04.21 조회1,3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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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뜻하는바가 이루워지고 이루워 지지 않고는 관계없이 나의 가진바 서원을 행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한다. 보산 법광 큰스님 법문 中에서-卍

-법(法)은-
    법은 모양이 없는것이므로 마음으로 헤아릴 수도없고,
    이름이 없는 것이므로 말로 써 미치지 못한다.

    무엇이나 말로 써 설명하여 본다면 벌써 본바탕 마음을 잃은것이요.
    본바탕 마음을 잃게되면 부처님이 꽃을 드신것이나 가섭이 웃는 일이 모두 묵어 썩어버린 이야기가 될것이다.

    마음에서 얻은 사람은 장사꾼들의 잡담이나 농사꾼들의 농도 다 법사의 설법이 될뿐 아니라 새소리와 시냇가의 물소리도, 또는 짐승의 울음까지도 참 이치를 바로 말하는 것이 될것이다.

    그러므로 보적선사는 통곡하는 소리를 듣고 깨쳐 춤추고 뛰어놀았으며 보수선사는 거리에서 주먹을 휘둘으며 싸우는 것을 보고 진리를 깨친것이 이 까닭이다.

    위의 이야기는 교와 선의 깊고 옅은 것을 밝힌 것이다.
    보적선사는 마조의 문하에서 늘 참선만 하고 있던 그가 하루는 장터에 나가 장례식을 구경하다가 상주가 슬피 우는 소리를 듣고 깨쳐 춤추고 뛰어놀았으며 보수선사는 절에서 공부하는데 하루는 방장께서 "부모가 낳기전 너의 본레 면목이 어떤것이냐?

    그는 대답을 못하고 말았다.

    어느날 거리에 나갔다가 웬 사람이 주먹다짐을 하며 싸우다가 하는 말이 참으로 면목이 없다. 하는 말을 듣고 크게 깨첬다.

    생각을 끊고 반연을 쉬고 일없이 우둑커니 앉아있으니 가을이 오니 단풍이 절로 곱구나, 생각을 끊고 반연을 쉰다는 것은 마음을 깨친것을 말하는것이니 일 없는 도인이다.

    아 ! 그 사람됨이 본래 얽힘없고 본래 일 없어 배 고프면 밥을 먹고 고단하면 잠을 잔다.

    밝은 구슬 손에 들고 이리 궁굴 저리 궁굴 세월이 가나 오나
    내 알바 아니 건만 여름이 오면 예대로 산천이 푸르구나 !



    불기 2549년 4월 21일


    보산 법광 두손 모음.().


    -아침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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